산문

[스크랩] 방글라데시 표정

할로태산 2012. 12. 3. 18:03

 방글라데시 표정

 

2007년 3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의 표정은 밝다.
칼래다 지아(KHALEDA ZIA,2001~2006)의 집권이 끝난 지난 연말 부터 방글라데시는 소리없는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정권과 정권사이에  약 석달동안의 터울을 두고, 이 기간에 선거를 치르게 된다.
칼래다 지아의 정권은 작년 10월 25일 공식적인 재임기간을 끝냈고, 현재까지 방글라데시는 잠정정부(the caretaker government) 상태이다.

 

현 정부는 포크라딘 아멧(FAKRUDDIN AHMED, The chief of government)과 모인 장군(L H General. Moin A. U. ahmed) 의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고, 정부는 국민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칼래다 지아 정권기의 방글라데시는 무정부상태에 가까웠다. 저녁에는 경찰서는 문을 닫았고, 밤에는 무법천지의 상태였다. 총을 갖은 무리들은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고, 사람들은 방글라데시를 떠나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다카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나라가 한 순간에 변했다고 말한다. 밤에 공원에는 수 많은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노래하고 사랑의 대화를 나눈다.

이렇게 나라가 일순간에 변했지만, 그 어디에도 군인들의 삼엄한 경계의 눈빛은 찾기 어렵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방글라데시 유학생인 바두는 2년만에 고국으로 잠시 돌아가는 길이었다. 방글라데시의 정세를 물어보는 나의 질문에 그는 흥분된 목소리리로 나라가 변했고 앞으로 새시대가 오고 있다고 했다.

나는 으레 짐작으로, 과도기 상태에서 나라가 좀 불안정 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는 평온했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상냥했다.

 

현대정치 이전부터 그리고 종교적인 가르침 이전부터,

사람들은 자기들의 삶을  살아왔고,  또 그것으로 충분한 질서를 유지해 왔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에 하나인 무슬림나라 방글라데시에서,

벵갈문화의 도도함과 넉넉함을 보고 있다.

 

 

 

 

인도 독립후 파키스탄은 동파키스탄 서파키스탄으로 나뉘게 된다.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떨어져 있는 두 곳을 종교가 같다는 이유로 하나의 나라로 만들었다.
파키스탄은 현재 파키스탄 언어인 우르드어의 공용화를 주장했고, 이에 항거한 다카대학생 7명이
1952년 1월 21일 벵갈어(문화)를 지키기 위해 시위하다 살해당한 장소.
아직도 서거일에는 수많은 벵갈인들이 꽃을 들고 찾아오는, 벵갈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자리.


 

출처 : 코리안아쉬람
글쓴이 : akles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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