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시가 언제부터 나의 게으름과 비겁함을 노래하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대에게 노래 되어 불리어지고 싶은 것 또한 나의 오만인 것은, 결국 그대에게 기대려 하는 것 이외의… 그대가 필요하다는 것 의외의 어떤 모습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처절하게 애원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저 나의 짧은 생각일 뿐입니다.
그저 시로 치장하려는 내가 있을 뿐입니다.
외로운 척, 아픈 척, 세상의 허무를 모두 아는 척, 그저 나의 오만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대를 포용하지 못하고, 내 밖에 있게하는 것은, 오만한 나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