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스크랩] F=ma

할로태산 2012. 12. 3. 18:17

F=ma와 주정주의

 

우주 안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無常()이라고 표현한다.[1]

그러나 恒常 한 것을 염원하는 인간들은 종교를 믿고 따른다.

또 종교는 그런 항상 변하지 않는 곳(천국, 열반)을 가르친다.

 

(force)=질량(mass)x가속도(acceleration) 이다.

이 이론(universal knowledge) 17세기에 뉴턴이 만든 유명한 공식이다.

이 공식에서 질량은 관성의 크기이고, 정지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외부적인 힘과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즉 멈춰진 것이나 변하지 않는 것, 중력에서 자유로운 물질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자신은 움직이지 않고, 남을 움직이게 만드는 존재가 하나님(unmoved mover)이다.

이런 유구한 전통을 깨고, 뉴턴은 우리에게 정지보다 운동상태가 더 본질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불교에서의 해탈(최고의 상태 nirvana)이나 기독교에서의 천국(하늘나라 kingdom of heaven) 등은,

기본적으로 보다는 , 그리고 순간보다는 영원성을 담보로 한다.

이것을 종교의 主靜主義(Quietism)이라고 한다.

 

이렇게 본다면 적어도 時空(宇宙) 에서는 종교가 설 자리는 없다.

 

 



[1] 부처가 말한 두카(dukkha)(suffering)로 단순 번역해서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두카의 반대어는 이 아니다. 도 두카의 범주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두카의 반대어는 산티(santi, nirvanam santam 평화)가 된다.

우리 존재의 한계상황을 총칭해서 라고 표현했고, 그 어떤 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는 현실을 두카라고 했다.

無常(anicca)한 현실이 곧 인 것이다.

 

출처 : 코리안아쉬람
글쓴이 : akles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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