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이론
7. 무아이론(anatman)
무아이론은 불교 고유의 핵심교리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까지 살펴 본 바와 같이, 윤회이론은 불교이전에 성립된 이론체계이다. 불교는 이 윤회이론을 도입했고 그리고 불교를 가장 불교답게 만들어 주는 무아이론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윤회이론에서는 분명하고도 확실한 윤회의 주체(atman)가 필요하지만, 불교에서는 무아론(anatman)을 주장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이 두 이론은 양립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불교는 양립을 시켜야만 한다.
불교의 시작과 함께 많은 불교사상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절한 노력을 해왔다. 그 덕분에 불교의 윤회이론은 월등한 발전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불교의 윤회이론을 알기 위해서, 불교를 알 수 있는 기본 자료(text)를 살펴보았다. 그 텍스트에 의하면, 부처의 가르침은 ‘苦(duhkha)로부터의 자유’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따라서 불교의 모든 것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는 하나의 초점에 맞춰져 있다.
붓다(Buddha)는, 一切皆苦(sarvam-duhkahm)의 상황에서 자유로워 졌다고 하고, 그 방법을 가르쳤다. 붓다의 방법이란, 우선 苦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텍스트에서는 苦의 원인을 다시 분류하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그 원인은 인간의 욕망이다. 결국 욕망이 없으면 苦도 없다. 그리고 이 욕망도 그 원인이 있다.
욕망이 원인은 ‘나’가 있다는 생각이다.
결국 ‘나’가 있다는 생각이 苦의 뿌리인 것이다. 그래서 불교는 ‘나’를 철저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게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를 알아본 결과 ‘나’라는 것은 고정불변하는 실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여러 가지의 요소가 임시적으로 모여서 이루어진 실체가 없는 존재, 즉 무아적인 것이었다.
우리 자신들의 존재가 무아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드린다면, 더 이상 어디에도 집착을 하지 않게 되고, 그러면 우리의 욕망도 사라지게 된다. 욕망이 사라지면 苦도 사라진다.
苦에서 해방되면 더 이상 業(karman)을 만들지 않게 되고(노자의 무위자연 사상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으로 중국에서 불교가 낯설지 않았던 이유), 그러면 윤회의 굴레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오늘은 간단히 불교의 윤회와 무아이론의 개념을 살펴 보았다. 앞으로 그 상세를 조금씩 들어가 보도록 하자.
'산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불교의 업(karman) samsara 9 (0) | 2012.12.03 |
|---|---|
| [스크랩] 연기이론(pratityasamtpada)과 오온이론(panca-skandha) samsara 8 (0) | 2012.12.03 |
| [스크랩] 초기불교의 윤회 samsara 6 (0) | 2012.12.03 |
| [스크랩] 윤회이론의 요소 samsara 5 (0) | 2012.12.03 |
| [스크랩] 윤회이론의 시작 samsara 4 (0) | 2012.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