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이론
2. 유래
윤회이론을 재생신앙의 하나의 요소로 본다면, 그것은 세계각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물론 아프리카의 여러 부족들에게서도 원시종교의 신앙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막연한 재생신앙의 맹신에 가까운 믿음이 아닌, 여러 가지 요소를 겸비한 이론체계의 출발은 ‘브라흐마나(Brahmana)’와 ‘우파니샤드(Upanisad)’를 통해 정립되기 시작한다.
인도의 最古의 문헌은 베다(Veda)이다. 4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알다’를 의미하는 동사 Vid가 語源이라고 한다. 베다의 성립시기에 관한 많은 문헌들을 조사해보면 그 시간차가 1000년이 넘는다. 이처럼 확실한 성립연대를 말하기는 어려우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베다는 B.C 1500년에서 B.C 1000년 사이에, 그리고 브라흐마나는 B.C 1000년에서 B.C 800년 사이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베다는 바라문교의 聖典이고, 바라문교는 베다라는 성전과 祭祀가 중심인 종교이다.
① 리그베다(Reveda)는 신들에 대한 찬송과 기도를 위한 詩 모음집이다.
② 아타르바베다(Atharvaveda)는 呪術的儀禮에 쓰이는 주문 모음집이다.
③ 아주르베다(Yajurveda)는 제사의 祭官이 낭송하는 禮典文들의 해설집이다.
④ 사마베다(Samaveda)는 신들에 대한 찬가에 리듬을 붙여 놓은 것으로, 대부분의 시들은 리그베다에 나오는 것들이다.
베다期는 유목민 사회였다.
활동적이면서 호전적인 성향의 유목민사회에서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막연한 신앙을 촉발시키겠지만, 명확한 내세에 관한 사상정립은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가 찾고 있는 윤회에 관한 맹아를 베다에서 찾기는 어렵다.
우리는 윤회이론의 시작을 찾아 다음 문헌으로 넘어가야 한다.
베다 다음에 이루어진 문헌으로 ‘브라흐마나’가 있다. 이것은 제사의식을 돕기 위해 베다를 해석하고 설명해 놓은 문헌이다. 각 베다에는 한 개 또는 몇 개씩의 ‘브라흐마나’라는 주석서가 있다.
각 베다에 브라흐마나라는 주석서가 붙어 있는 것처럼, 각 브라흐마나 역시 아랸냐카(Aranyaka 森林書)라는 주석서가 있다. ‘우파니샤드’는 이 아랸냐카의 한 부분이다.
힌두들은 ‘우파니샤드’를 베단타(Vedanta), 즉 베다의 끝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우파니샤드’가 베다의 부록서이지만, 이전의 베다와 브라흐마나와는 다른차원의 사상경향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베다와 브라흐마나는 제사의식에 관련한 내용임에 반해, 우파니샤드는 철학적인 사색을 추구한다.
우리는 베다에서 사후에 다시 태어나는, 즉 윤회이론의 맹아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브라흐마나期에서는 死後의 세계에 대한 인지에 그치지 않고, 저승에서 영혼에게 필요한 육체를 얻기 위해서 제사를 제대로 지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이시기에는 현세에서 거행하는 祭祀의 質에 따라 저승에서의 삶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死後를 위해서는 제사라는 儀式이 대단히 중요할 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선한 행동이 곧 제사였다. 그래서 브라흐마나에서는 카르만이란 의식행위(제사) 그것을 말한다. 그러나 윤회이론에서의 카르만은 惡으로 간주된다.
이처럼 윤회이론의 각 구성요소를 겸비하지 못한 시기였지만 ‘저승에서 반복되는 죽음(punar-mrtyu)’을 말하고 있고 ‘되돌아 온다’는 브라흐마나의 생각은 윤회이론의 맹아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윤회이론이 체계화는 인간의 진지한 탐구와 사상의 축적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베다나 브라흐마나의 시기에서는 신들에게 바치는 제사 내지는 의식행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현세인 들의 과업이었다. 그러나 우파니샤드期에서는 제사는 하나의 의식형태(ceremony)에 불과하고 아트만과 우주적인 영혼(Brahman)이 본질적으로는 동일하다는 ‘梵我一如’에 대한 깨달음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대두된다.
그래서 우파니샤드 사상은 아트만과 브라흐만이 동일성을 증명하고 그 결과들을 유추하는 작업인 것이다.
우파니샤드의 또 하나의 큰 특징은 사제계층 바깥에서 대부분의 작업이 이루어 진다는 점이다. 의식진행이 아닌 철학적인 사색은 특정계층에 의해 독점될 수 없었던 것이다. 우파니샤드의 주요 플래어(player)들은 왕(King)들도 등장하지만 노예계급으로 분류되는 슈드라(sudara)들과 여성참가자들도 있다.
우파니샤드는 약 250종류가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도 그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니 그 수를 헤아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파니샤드의 리스트는 108개이다.
이 많은 우파니샤드 중에서 역사적으로 오래되고 그 정통성을 인정받은 것이 14종으로 간추려진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학 학자들은 이것을 세 그룹으로 나누고 있다.
① 가장 오래된 우파니샤드라고 알려진 것들로써 散文으로 되어 있다.
Brhadaranyaka Upanisad, Chandogya Upanisad, Taittiriya Upanisad, Aitareya Upanisad, Kausitaki Upanisad…
② 그 다음 오래된 우파니샤드라고 알려진 것들로써 韻文으로 되어 있다.
Katha Upanisad, Isa Upanisad, Svetasvatra Upanisad, Mundaka Upanisad, Mahanarayana Upanisad…
③ 가장 늦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것들로써 散文으로 되어 있다.
Prasna Upanisad, Maitrayaniya Upanisad, Mandukya Upanisad…
베다나 브라흐마나처럼 우파니샤드의 성립연대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학자마다 B.C 1000년에서 B.C 200년 사이를 넘나든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우파니샤드(제 1그룹), 그 중에서도 브리하다란냐카와 챤도기야 우파니샤드는 붓다 이전에 성립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이것은 거기에는 불교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고, 바라문 이외의 다른 영향력 있는 종교의 종파에 대한 언급도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 오래된 우파니샤드(제2그룹)의 카타우파니샤드에서는 불교교리에 대한 논쟁이 나온다. 그래서 카타우파니샤드가 B.C 5세기 이전에는 성립되었을 수 없을 것이다.
가장 늦게 형성된 우파니샤드(제3그룹)는 불교 이후, 즉 소승불교의 전성기의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붓다 이전의 윤회사상을 찾고 있다.
정확한 문헌의 성립연대를 모른다고 해도, 붓다 이전의 문헌이라면 상관이 없다. 그래서 가장 오래된 우파니샤드가 붓다 이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받아드려도 좋을 것이다.
다음에서 우리는 가장 오래된 우파니샤드의 윤회이론이 초기불교의 문헌에서는 한층 발달된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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