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이기론3

할로태산 2012. 12. 3. 18:21

理氣論 3

四端七情 논쟁

역사적으로 理氣論주렴계(周濂溪)[1]太極圖說에서 비로서 실체를 드러낸다.

조선의 퇴계와 기고봉의 논쟁은 정추만(鄭秋巒)[2]天命舊圖에서 비롯된다.

天命圖에 의하면 四端에서 하고, 七情에서 한다(四端發於理 七情發於氣). 다시 말하면 四端은 순수한 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善惡은 없고, 七情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善惡(감정)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퇴계[3]四端理之發이고, 七情氣之發이라고 바꾸었다. [4] 고봉(高峰)[5]은 퇴계의 이 표현을 온당치 않게 판단해서, 26세 위의 대학자에게 반론을 제기하게 된다. [6]

퇴계와 고봉은 書信교환을 통해서 진지한 논쟁을 벌인다. 여기에서 우리는 지적인 예리함(intellectual sharpness)과 더불어 서로간의 지극한 예의를 갖춘 진정한 학자들의 면모를 읽을 수 있다.

퇴계의 논리는 四端, 즉 도덕적인 원리를 의 발현으로, 七情, 즉 감정(희로애락)의 발현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 설명에 고봉은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四端은 『孟子』에서 온 말이고, 七情은 『中庸』의 『禮記』에서 온 말이다.

主理論者는 인간을 四端중심으로 본다. 仁義禮智라는 도덕적인 원리 중심이다.

반면, 主氣論者는 인간을 七情중심으로 본다. 기쁨(,), 노여움(,), 슬픔(,), 두려움(,), 사랑(,), 싫어함(,), 바람(, )라는 인간의 감정 중심이다.

그러나 四端이고 七情이 氣라는 퇴계의 설명에 대하여, 기봉은 四端七情의 한 형태라고 반박한다. 즉 기봉의 주장은 四端七情에서 분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惻隱 하다는 마음은 의 시작(단초)이다(惻隱之心, 仁之端也)” 라는 『맹자』의 말은, 마음()이 곧 이라는 뜻은 아니다. 따라서 四端도 이미 발현된 마음, 즉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선의 四七논쟁은 기본적으로 조선 士大夫들의 도덕적인 기강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을 어떻게 자제하며, 인간은 어떤 마음자세로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종교의 도덕적 압력(moral pressure), 조선의 학자들은 儒敎의 理氣論에서 찾으려 했다는 것이다.

다음에서는 理氣의 개념으로 우주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1] 주렴계(1017~1073), 宋初의 학자. 新儒學始初.

[2] 추만 정지운(秋巒 鄭之雲, 1509-1561).

[3] 이황(李滉),조선 중기의 학자(1501~1570).

[4] 1553 10.

[5] 기대승(奇大升), 조선 중기의 학자(1527~1572)

[6] 1559년에 고봉의 첫 편지가 시작되고, 1566까지 논쟁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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